안면거상술 방법 시뮬레이션: 유지인대 박리와 신경 보존의 디테일


안녕하세요. 미노성형외과 전문의 윤민호 원장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안면거상술 방법과 실제 수술 과정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하나씩 짚어드리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안면거상술 과정을 시뮬레이션해 보겠습니다. 보통은 마취가 필수지만 이번엔 통증을 느끼지 않는 모형을 활용하므로 바로 메스를 들어 절개를 시작합니다. 디자인한 라인을 따라 절개할 때 헤어라인 안쪽은 수직이 아니라 비스듬하게 눕혀서 칼날을 넣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렇게 하면 두피 아래 모근이 손상되지 않고 보존됩니다. 덕분에 나중에 모발이 흉터 앞쪽으로 자라나면서 절개 자국을 자연스럽게 가려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귓바퀴 라인을 따라 절개를 이어가는데, 이 구간은 굳이 비스듬히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주(트라거스)'라고 불리는 귀 앞부분에서는 절개선을 안쪽으로 숨겨야 나중에 봉합한 뒤에도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귓불을 돌아 귀 뒷면의 자연스러운 주름을 타고 절개선이 연결되며 다시 뒤통수 헤어라인 쪽으로 올라올 때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근 보호를 위해 다시 사선으로 절개하여 안면거상술 방법의 정교함을 더합니다.
절개된 피부를 살짝 들어보면 모형은 쑥 들리지만, 실제 인체 조직은 그렇지 않습니다. 피부 아래에는 피하지방층과 '스마스(SMAS)'라고 불리는 근막층이 겹겹이 밀착되어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단순히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라 피부와 이 근막층을 하나하나 섬세하게 분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실제 수술장에서는 어시스트가 피부를 잡아주는 동안 집도의가 메스와 가위를 사용해 조심스럽게 박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박리 과정은 꽤 세밀한 작업이라 보통 20분에서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핵심은 피부 두께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박리하는 것입니다. 두께가 균등해야 수술 후 표면이 울퉁불퉁해지지 않고, 피부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게 유지되어 괴사 같은 부작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손끝의 감각으로 두께를 확인하며 계획된 라인까지 진행한 뒤, 피부 아래에 숨어있던 노란색의 스마스층이 드러나면 비로소 본격적인 리프팅 준비가 끝납니다.
피부만 당겨서는 근본적인 개선이 어렵기에, 핵심인 스마스층을 조작해야 합니다. 먼저 광대 부위(말라 에미넌스)와 귓불 아래 약 1cm 지점을 기준으로 절개 범위를 설정합니다. 이때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안면 신경이 지나가는 라인(프론탈 브랜치)을 미리 표시하는 것입니다. 이 신경은 절대 손상되면 안 되므로, 표시해둔 선과 약 1cm 정도 간격을 두고 평행하게 스마스 절개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이 안전한 안면거상술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부분을 하키스틱처럼 살짝 굽은 형태로 그려주면 디자인이 마무리됩니다. 이제 스마스를 절개할 차례인데, 그 아래에는 '딥 파샤'라는 깊은 근막층이 존재합니다.
이 층 아래에는 표정 근육과 심부볼 지방,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안면 신경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스층만 정확히 박리하기 위해 '트랩셋 다이섹터'라는 특수 기구를 사용합니다. 주걱 모양의 이 도구를 넣어 공간을 확보하고, 뼈에서 피부까지 연결되어 조직을 붙잡고 있는 단단한 유지인대들을 가위로 세심하게 끊어줍니다.
위쪽으로 올라가면 입을 다물 때 사용하는 교근이 나타납니다. 이 근육을 덮고 있는 투명한 막이 바로 우리가 사수해야 할 깊은 근막층이며 그 근처로 노란색 안면 신경들이 지나갑니다. 만약 이 신경이 다치면 눈이 안 감기거나 입이 비뚤어지는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근육 주변의 유지인대 세 군데를 제대로 분리해줘야 스마스가 비로소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이 과정은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며 정확한 안면거상술 방법을 익힌 전문의의 손길이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유지인대를 충분히 박리하고 나면 안쪽에 노란 심부볼 지방이 보입니다. 볼 옆이 사탕을 문 것처럼 툭 튀어나온 분들은 이 지방을 일부 제거하거나, 광대 밑 꺼진 부위로 재배치하여 얼굴형을 매끄럽게 다듬어줍니다.
박리가 완벽히 끝나면 조직이 매우 유연해지는데 이때 스마스를 귀 밑과 광대, 목 뒤쪽으로 팽팽하게 당겨 단단히 고정합니다. 근막이 올라가면 그 위에 붙은 피부는 자연스럽게 함께 리프팅되는 원리입니다.
리프팅의 본질적인 힘은 스마스에서 나오며, 피부는 남는 양만큼만 정교하게 절제한 뒤 봉합합니다. 동양인은 광대가 부각되는 경우가 많아 옆광대 쪽 조직이 겹쳐서 얼굴이 커 보이지 않도록 불필요한 부분은 트리밍하여 깔끔하게 맞춥니다.
반대로 얼굴이 마르고 광대 볼륨이 필요한 분들은 의도적으로 조직을 겹쳐 입체감을 살리기도 합니다. 환자의 안면 구조에 맞춘 최적의 안면거상술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죠. 이렇게 해서 20대 안면거상 모의 수술을 마쳤습니다. 전체적인 원리를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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